2025년 2월 8일, 텔레그램을 통해 5년간 234명을 성착취한 ‘목사방’ 사건의 총책 김녹완(33)의 신상이 공개되며 사회적 충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2019년 ‘박사방’ 사건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로, 피해자 중 159명이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목사방’ 사건의 경위와 피해자들의 증언, 그리고 ‘박사방’ 사건과의 비교를 통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짚어보겠습니다.
‘목사방’ 사건의 개요
- 범죄 기간: 2020년 5월 ~ 2025년 1월 (약 5년간)
- 범죄 수법: 텔레그램을 이용한 피라미드형 성착취 조직 운영
- 피해자 수: 총 234명 (미성년자 159명 포함)
- 주요 혐의: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협박, 심리적 지배, 성폭행 등
- 조직 규모: 총책 김녹완을 포함해 14명 (최연소 조직원 15세)
김녹완은 스스로를 ‘목사’라 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목사’라고 부르게 했고, 이로 인해 ‘목사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집사’, ‘전도사’ 등의 계급을 부여하며 피해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범죄를 확장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증언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채널A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사건의 잔혹성을 고발했습니다.
- 강요된 성적 행위: A씨는 김녹완에게 나체로 인사하는 영상을 찍어 보내야 했고,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 성인용품 사용 강요: 학교 개학 전까지 하루 종일 성인용품을 사용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 ‘졸업’ 조건: 성착취 대화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성관계를 해야 했으며, 김녹완이 만족하지 못하면 추가 성관계를 요구받았습니다.
A씨는 “꿈에서도 목사가 자주 나오고, 누가 연락을 보내면 그 사람인가 싶어 무섭다”며 현재까지도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사방’ 사건과의 비교
‘목사방’ 사건은 2019년 발생한 ‘박사방’ 사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진행되었지만, 그 규모와 잔혹성에서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구분박사방 사건목사방 사건
범죄 기간 | 2019년 ~ 2020년 | 2020년 ~ 2025년 |
피해자 수 | 73명 | 234명 (미성년자 159명 포함) |
주요 혐의 |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협박, 성폭행 등 |
조직 규모 | 조주빈 단독 범죄 | 김녹완을 중심으로 14명의 조직원 |
‘목사방’ 사건은 ‘박사방’ 사건의 피해자 수를 3배 이상 뛰어넘는 규모로, 사이버 성폭력 범죄의 진화와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경찰의 대응과 신상 공개
서울경찰청은 김녹완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 신상 공개 기간: 2025년 2월 8일 ~ 3월 10일 (30일간)
- 공개 내용: 이름, 나이, 사진
- 법적 근거: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
김녹완은 경찰을 우롱하며 “절대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경찰은 텔레그램의 협조를 받아 그를 검거했습니다. 그는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져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이버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과 대책
‘목사방’ 사건은 사이버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특히 미성년자 피해자가 다수 포함된 점은 더욱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 피해자 보호: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 범죄 예방: 온라인 플랫폼의 감시 시스템 강화 및 신고 체계 개선
- 법적 처벌 강화: 사이버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 상향
‘목사방’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사회적 병폐를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하며, 사이버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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