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8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 박지원이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500m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하루 만에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박지원에게 생애 첫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는데요, 그의 뛰어난 기량과 노련미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의 금메달
박지원은 혼성 2000m 계주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중국 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은 중국의 린샤오쥔(임효준)이 넘어지는 상황을 잘 활용하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원의 침착한 대처와 전략적인 레이스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남자 1500m에서의 압도적인 승리
혼성 계주 금메달 획득에 이어, 박지원은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린샤오쥔과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린샤오쥔의 추월 시도를 막아내며 2분 16초 9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지원은 경기 후 "모든 경기가 치열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설욕의 무대에서 빛난 박지원
박지원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온 선수입니다. 그러나 메가스포츠 이벤트에서는 번번이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는데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그간의 좌절을 딛고 일어나며 금메달 2개를 획득,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5관왕을 향한 도전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한 후 "지금까지 딴 금메달은 잊고, 남은 3개 종목에 집중하겠다"며 5관왕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손가락은 5개다. 5개의 손가락을 모두 펼치는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병역 혜택과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
박지원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더욱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시작하며 금메달을 따더라도 이전 경기는 잊자고 다짐했다"며, "남은 종목도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의 하루 2관왕은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끈질긴 노력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도 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은 종목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박지원의 활약은 쇼트트랙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박지원의 멋진 모습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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