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았냐고요? 물론 두려웠죠.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보는 게 더 두려웠습니다." - 박승현

 

2025년 새해 벽두, 헬스 커뮤니티에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83만 구독자와 함께 건강한 운동 문화를 만들어가던 헬스 유튜버 박승현이 1월 5일 오후 3시 51분, 34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형은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전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헬스계의 양심이 된 보디빌더, 박승현은 누구였나?

1990년생인 박승현은 20대 초반부터 보디빌딩에 매진했습니다. 완벽한 피지크를 위해 청춘을 바친 그는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과 마주했고, 2018년 커다란 결심을 하게 됩니다.

 

 

■ 용기 있는 고백, '약투 운동'의 시작

2018년, 박승현은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자신도 불법 약물을 사용했다는 것.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그는 진실을 선택했습니다. 경찰에 자진 출두하여 본인의 과거 약물 사용을 고백했고, 이는 보디빌딩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더 이상 침묵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겪은 고통을, 제가 알게 된 진실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이 한마디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진정성으로 일궈낸 새로운 시작

2019년 11월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박승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바른 운동 문화와 건강한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구독자 수는 83만 명까지 성장했습니다.

 

 

■ 마지막까지 전한 진심어린 메시지

지난해 10월, 그는 자신의 우울증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난 너무도 외롭다. 누군가를 채워주고 내 자신도 채워지고 싶다"라는 그의 마지막 SNS 글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했고, 사망 5일 전까지도 운동 영상을 업로드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박승현의 유산

박승현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단순한 운동 지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려는 의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결단력이었습니다.

 

 

 

■ 팬들의 애도 물결

"형님 덕분에 저도 약물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이제 편히 쉬세요."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헬스계의 양심이었던 박승현님,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그의 마지막 영상 아래에는 수많은 팬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박승현의 진정성과 용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34세, 아직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박승현. 하지만 그가 남긴 발자취는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진실을 위해 싸웠던 그의 용기, 더 나은 피트니스 문화를 위한 그의 노력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종종 보던 채널이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실을 위해 싸웠던 용기있는 영혼이 편안히 쉬기를..."
고(故) 박승현 (1990-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