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및 이슈/이슈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20년 만에 대국민 사과와 최근 신상공개 논란

by 흥실장 2024. 6. 26.
728x90
반응형

지난 2004년 발생한 경남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밀양지역 고등학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1년간 성폭행한 충격적인 범죄로, 최근 가해자들의 신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밀양시는 2024년 6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밀양시의 대국민 사과

2024년 6월 25일, 안병구 밀양시장과 밀양시의회, 80여 개 시민단체 관계자는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안 시장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지역사회의 반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시장은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모두 우리의 불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밀양시는 향후 성범죄 예방과 인권 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사건 개요 및 법적 처리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등학생 44명은 울산 여중생 1명을 1년간 성폭행한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을 기소했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나머지 가해자들은 피해자와의 합의 또는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신상공개 논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상 공개로 인해 관련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고, 이에 따른 고소 및 진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관련 신상 공개와 관련된 140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며, 53명의 수사 대상자 중 11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밀양시의 대응 및 향후 계획

밀양시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 시스템 재점검과 범죄 예방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밀양시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는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종교 및 유림단체들은 피해자 치유를 위한 합동 예불과 학교 순회 교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