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전 국가대표 골프팀 감독이 소유한 대전 유성구의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된 주택이라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박세리(47) 전 국가대표 골프팀 감독의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법원은 박세리가 소유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1785㎡ 규모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 차고, 업무시설 등에 대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주택에는 박세리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박세리 소유의 539.4㎡ 규모 대지와 이 위에 세워진 4층 건물도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건물은 2019년에 지어진 것으로, 2022년 5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되었습니다. 박세리는 방송에서 "집 인테리어와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면서 "부모님이 살던 집이 정원이 있는 집인데 한쪽에 건물을 지어서 4층을 제가 쓰고, 3층을 제 동생과 언니가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매의 배경
경매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박세리의 부친 박모 씨가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 있는 상황에서 채권자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박세리 전 감독이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박세리 전 감독이 부친의 지분을 넘겨 받은 것 자체에 대한 채권자 반발이 나온 것으로 보이고, 이와 관련해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의 복잡한 소송이 보인다"라며 "경매와 관련해 복잡한 법률 관계가 있다는 것은 부친이 상당한 액수의 채무 관계가 있고 채무 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세리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는 3,000억 원대 규모의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최근 고소당했습니다. 박세리 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모 회사가 자신을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의 운영 참여를 제안하자 재단 도장을 몰래 제작한 뒤 사업참가의향서에 날인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단은 행정기관이 사업참가 의향의 진위 여부를 묻자 서류에 위조 도장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이사회를 열어 박 씨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단 홈페이지에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박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설립과 관련해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이 없음을 밝힌다"고 공지했습니다.
박세리 프로필
- 이름: 박세리
- 출생: 1977년 9월 28일
- 직업: 전 프로 골프 선수, 전 국가대표 골프팀 감독
- 주요 성과: 1998년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 우승, LPGA 대회 25승
- 기타 활동: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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