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 3단계 휴전안 공개…하마스 수용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로운 3단계 휴전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제안한 이 휴전안은 지속적인 정전과 인질 석방, 가자지구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제안은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단계를 포함합니다:

1. 1단계: 6주 동안 완전한 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합니다. 또한 여성, 노인, 부상자 등 일부 인질이 석방됩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60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2. 2단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주간의 정전 기간 동안 영구적인 적대 행위 종료를 위한 협상을 진행합니다. 협상이 6주 이상 걸릴 경우, 대화가 이어지는 한 정전 상태는 지속됩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협상을 보장할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모든 생존 인질이 교환되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3. 3단계: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 시작되며, 사망한 인질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송환됩니다.

 

 

하마스의 반응

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영구적 휴전과 가자지구 점령군 철수, 가자지구 재건, 포로 교환 등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촉구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게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들이 시작한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전쟁을 끝내고 다음 단계를 시작할 때"라며, 하마스가 휴전을 원한다면 이번 협상이 그들의 진정성을 증명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발언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서 34개 항목에 대해 모두 유죄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작된 재판' 주장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은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며,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제안이 결정적 순간임을 강조하며, 하마스의 협상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