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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정치,외교

리박스쿨 사태, 교육을 덮친 정치 선전의 민낯

by 흥실장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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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정치권과 교육계를 뒤흔든 '리박스쿨' 사태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논란을 넘어, 조직적인 여론 조작과 정치적 선전 활동이 교육 현장에까지 침투했다는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2025년 6·3 대선을 앞두고 더욱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리박스쿨이란 무엇인가?

'리박스쿨'은 이승만(Rhee)과 박정희(Park)의 이름을 딴 보수 성향의 역사 교육 단체로, 극우적 역사관을 교육 콘텐츠로 제공하며 활동해 왔습니다. 특히,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라는 조직을 통해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여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포털 사이트의 기사 댓글뿐만 아니라, 연예 및 날씨 기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


교육 현장으로의 침투

리박스쿨은 단순한 온라인 활동을 넘어, 교육부의 '늘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창의체험활동지도사'라는 민간 자격증을 발급하고, 이를 통해 방과후 강사로 채용되었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교육 자료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치권의 반응과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의 활동이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표현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반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수사와 교육부의 대응

경찰은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를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에서 해촉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리박스쿨 사태는 교육과 정치의 경계를 허물며, 교육 현장이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철저한 수사와 제도적 개선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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