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니.
역시 쉴때가 좋다 싶네요..
이번 설 연휴는
기존 연휴들보다는
좀 짧은 연휴라서
어딜 특별하게
다녀오거나 하지는 못했다
싶은 연휴 였습니다.
그냥 빈둥 빈둥 하고..
넷플릭스나 보고..
연휴 첫날..
(사무실에서 연휴 전날부터 쉬기로 해서.. 2월 8일부터 쉼..)
와이프랑 저녁겸
한잔하고..
이차로 동네 봉구비어에서
한잔 더 하고..
흥이 나서..
집에 있는 애들 데려다가
서오릉에 있는 홍제우동국수 집에 다녀왔네요.
원래는 유진상가 바깥쪽
골목안에 있던 우동국수 집이
원조인데
여기가 가족이라고 해서
전부터 한번 가봐야하 했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네요.
원조집은 현재는
영업을 하지는 않고..
원조집 옆에 누나집 이라는 데는
그 맛의 차이가 있어서
별 기대 없이 서오릉쪽에 가본건데
예상밖으로
원조집과 거의 비슷한 맛.
면발만 조금 가는 정도.
국물 맛은 거의 같은..
우리 입맛을 나눠 닮은
아이들도
맛있다며
다들 잘 먹고
같이 시킨 오돌뼈까지 싹싹
비우고 나왔네요.
소화도 시킬겸 찾아간
동대문 새벽시장..
거의 20여년 만에 찾은
동대문 새벽시장은
예전의 모습은 간데없고..
그냥 좀 썰렁한 그런 분위기..
명절 연휴라서 그런건가
아님 요새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건가..
예전 기억으로는
포장마차들도 꽤 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던
그냥 그런 거리..
설 전날..
처가에서
전을 부쳤다..
거의 난생 처음으로
제수 음식을 도와
전을 부치는데
가족들은 다들 좋아하고.. ㅎ
가족들이 좋아하면
저도 좋은거죠 뭐..
맛깔 스럽게
많이 부친 전들.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된 어제..
공장 일을 끝내고..
오랫만에 방문한 박스..
무릎도 안좋고.
감기는 뭐 한 4주째 안떨어지고..
연휴 내내 먹고 자고 마시고.
살은 찌고..
남들은 잘만 하는 와드도
난 웰케 힘든건지..